행복하고 즐거웠던 한 번뿐인 허니문이었어요 :D(푸켓/2019.12.15.-12.20) 임설영
안녕하세요?!
결혼식 올린지 아직 2주가 안된 새신부입니다.
저와 신랑은 결혼식을 약 두 달동안 준비하고 식을 치른건데요~ 소개받고 찾아간 에스투어, 김정화 대리님께서 가성비 좋은 상품으로 푸켓을 소개해주셔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소에 혼자서 하는 자유여행을 선호하고 즐겼던지라 처음에 신랑과 함께하는 허니문을 자유여행으로 할지, 패키지여행으로 할지 엄청 고민했었는데, 대리님이 결혼식 치르고 난 후의 컨디션으로 스스로 여행을 하는 것은 조금 무리이지 않겠냐는 조언에 바로 패키지로 정했어요.^^
제가 이번에 허니문을 다녀와서 개인적으로 스스로 '운이 좋았다.', '잘했다.'라고 느낀 것이 몇가지 있는데,
첫번째는 패키지 여행으로 결정한 것이고, 그 여행지가 푸켓이었다는 거였어요.^^
일전에 태국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좋았던 기억이 다시 저를 태국으로 이끌었는데, 이번에도 그 전에 못지 않게 몇 배로 더 행복했거든요~
날씨도 좋았고, 김현동 가이드님과 현지 가이드(지 씨-확실하지는 않지만 ^^;;)님도 편하고 친근해서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두번째는 저가 참 운이 좋았다고 느낀건데요. 패키지여행에서 배정된 가이드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배정된 가이드에 따라 여행이 즐겁기도 불편하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딱 김현동가이드님을 만났네요~ 수다본능이 툭툭 튀어나오는 저와 대화상대를 해주시느라 고생하셨을 거에요.ㅎㅎㅎ 감사해요~
그런데 저는 정말 가이드님의 푸켓에서의 17년사 중 몇 가닥 들어보면서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ㅎㅎㅎ
또 저희는 주례가 없는 결혼식을 치르기도 하고, 아직 신혼이라 그런지 주변에서 결혼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이나 충고에 대해 해주시는 분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허니문에서 처음으로 그 역할을 가이드님이 해주셨어요~ 누군가에게 조언과 충고를 한다는 건 쉬운일이 아닐텐데, 단순히 가이드라서 많은 신혼커플을 봐왔기 때문에 해줄 수 있는 조언같지는 않았기에 더 귀담아 듣게 되었어요..
인상적이었던 건 17년간 슬프고 기뻤던 에피소드를 다 기억하고 계시더라구요~ 가이드님의 터닝포인트였던 순간도 들려주셨는데, 너무 이입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괜시리 울컥해지기도 했답니다.ㅎㅎㅎㅎ 이런저런 이야기들과 들려주시는 말씀들을 들으면서 가이드님은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시고 계시고, 매 순간 허니문에 오는 커플들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물론 개인 성향에 따라 사람과 사람이 맞고 안 맞고가 결정되기도 하겠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우리를 안전하게.. 그리고 많은 정보를 전달해주고자 노력하는 가이드님이 저는 제 신랑 다음으로 멋졌네요~^^ㅎㅎㅎㅎ
세번째는 한국오는 비행기 안에서까지도 내적갈등이 어마무시했던 양가 어른들의 선물이었어요^^
물론 금액적으로만 생각하고, 각종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후기들을 일일이 찾아보면 후회되는 일이죠. 긍정적인 이야기보다는 부정적인 이야기가 훨씬 더 많으니까요.
하지만 허니문에서 돌아와 양가 어른들께 인사드리며 조심스럽게 선물을 전달드리는데 처음에는 뭐 이런건 사왔냐고 말씀하셨지만, 결론적으로 어른들은 엄.청 좋아하시더라고요.. 정말로 엄.청요... 저희가 괜한 걱정을 했나 싶었어요~ 매너타임이라고 사도 그만, 안 사도 그만이었지만, 효능과 성능을 고려했을 때 저희는 무조건 사야겠다 싶었거든요...ㅎㅎㅎㅎㅎ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건 다들 각자 큰 돈 들여서 나름의 갈등을 거치고 물품을 사셨을텐데, 괜히 인터넷 후기 보시면서 저가 잠시나마 느꼈던 좌절감과 후회감을 느끼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저도 구매할 때는 제가 다 만져보고 먹어보고 느껴본 후에 사기로 결정한 거였거든요...^^ 그리고 100만원어치 샀다면 500만원어치의 값어치를 느끼며 사용한다면 그만큼 효율적인 것도 없으니까요~ㅎㅎㅎㅎ
이번 허니문. 물놀이에 스냅사진, 황제스파에 선물비용까지... 비용적으로 적은 돈이 든 건 아니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신랑도 저도 결코 후회하지 않아요~ㅎㅎㅎㅎ
쓰다보니 또 주저리주저리 수다스럽게 적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다가오는 새해도 웃음 가득하시면 좋겠습니다~ :)
* 아! 개별 풀빌라에 있는 풀은 조금 작아서 우리나라에서 사간 대형 플라밍고 튜브가 들어가면 꽉차요~ 그래서 저는 공용풀을 이용했답니다.^^ 혹여 민폐일까 싶었는데, 데스크에서도 괜찮다고 했고 다른 투숙객들은 저희 신경 안 쓰고 다들 잘 노시더라구요~^^
에스투어 김정화 대리 입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셨다고 말씀주시니 두 분의 여행을 준비해드렸던 제가 더 뿌듯합니다 !!!
이렇게 좋은 말씀도 남겨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신부님^^
앞으로도 친절하게 안내해드리고 만족도 좋은 여행을 준비하는 에스투어가 되겠습니다^_^!
두 분 늘 행복한 결혼 생활 되시길 바라고, 저희 에스투어 소개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